느려도 괜찮다. 32

런닌이 2월 런닝

후하후하 힘들다. 진행 중인 2월 런닝을 올려 볼까 한다. 이게 중요한가 싶지만 그래도 나중의 기록이 될 지 모르니.. 개열받는다. 아이패드 밧데리가 없어서 사진이 동기화 안되고 있다. 그래서 나중에 수정하기로 한다. 이따 집에가는 버스 안에서 올리기로 해본다. 충전시켜놨더니 알아서 동기화가 되었군. 참 기특한 녀석이야. 글을 마저 작성해 본다. zone4. 코호흡 런닝 이라고 들어나 봤나..? 몰라 하여튼 나는 런닝 뛸때 코호흡을 하는데, 마지막 1키로는 편한 호흡을 가져갔고, 나머지 10키로는 코호흡으로 런닝을 뛴다. 코호흡 하는 이유는 구강호흡을 하다보면 입이 말라 잔기침이 많이 나오기 때문.. 사실 별 생각 없이 코호흡이 폐활량에 더 도움이 된다 길래 따라해봄 런닝 코스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역 쪽..

서로에게 있어서 당연한 것은 없다.

무슨 소리냐고? 나도 잘 모른다 문득 맛순이와 헤어지는 길이었다. 서로에게 조금은 짜증도 내고 툴툴 거렸던 상황. 나는, 다음 버스를 택했다. 그러자 맛순이도 다음 버스를 택했다. 결국 다음 버스에 내가 먼저 올랐다. 밖에서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맛순이를 보니까 갑자기 항상 내가 먼저 버스에 탄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로에게 있어서 당연한 것은 없다. 물론 맛순이도 먼저 집에 가고 싶었을 거다. 분명 나보다도 힘들었을 몸이니, 갑자기 미안해진다. 맛순이한테 전화하러가야지~

뭔가 새 해가 시작 되었으니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적는 글.

블로그에 참으로 오랜만에 접속을 해본다. 사실 방문자 확인을 가끔 하기는 하지만 딱히 글을 적은지는 꽤 오래 되었다. 그래서 오늘 나는 새해 맞이, 혹은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본다는 진부적인 말을 인사말로 적으며 요즈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논점들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현재 2. 부모님 3. 연애 4. 미래 이렇게 4가지의 키워드를 나눠봤다. 사실은 1월 1일에 적고 싶었으나, 오랜만에 고전 명작인 "포레스트 검프"를 보느라 시간이 이렇게 되어 버린걸 이제야 깨닫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1. 2024년 시작 새 해가 어김없이 또 밝았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다. 나이 서른에 호기롭게 경찰공무원이 되겠노라 다짐 한 후 지난 독서실에서 허비한 생활이 약 1년 반, 노량진 학원가에서 보낸 시간들..

이모부가 해준 말.

중요함에 있어서 나의 가치를 어떻게 상승을 시킬 것인가. 지금 당장 손해보는 느낌이 있더라도, 올바른 방향과 가능성이 있다면 그 길을 택해야 한다.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신중히 잘 정한 다음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만약 내가 중요시 하는 것들, 흔한 대상인 이직, 결혼, 취업, 등이 있다면 나의 가장 우선된 가치관과 하고 싶었던 일, 그리고 이뤄야 할 일들을 찾아 보자.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가다보면 나머지 것들이 자연 스레 따라 온다. 나는 하고싶은 일이 목표로 잡고 공부를 하고 있지만, 합격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연애, 결혼 등)들을 마주할 수 있을까. 조금은 늦지 않은 감이 있긴 하지만,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내딛..

연애

오늘은 저번에 본 경찰 시험 필기결과 발표 날이다. 결론은 같이 공부한 친구는 고득점으로 필기합격을 하고, 나는 2문제 차이로 떨어졌다. 2문제 차이로 떨어져서 실망도 크지만 그 친구가 합격이 확실했다는 사실이 위안으로 다가왔다. 오늘 같이 시험 결과를 확인 하기로 했다. 나는 어느정도 마음을 정리 한 상태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차시험(5문제) 보다는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바랬을 뿐. 그래도 2문제 차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 준다. 어쩌다 보니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사실은 그냥 착한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 좋은사람이란걸 알게되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게 되었다. 설렘을 가져다 준 좋은 사람이다. 생각보다 가치관이나, 취미도 잘 맞고..

방향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내용은 그대로다. 정말 방향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인생에 있어서 나침반은 없는 법. 속도도 적당한지 모르겠다. 어쩌면 더 느릴수도 더 빠를수도 (근데 빨라보이지는 않음) 네비게이션이 없으니까 정답은 없다. 아니 애초에 정답이 있는 게임이 아니다.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 일뿐 누가 더 정답에 가깝다는 것은 없다. 그러니까 그냥 묵묵히 하면 된다. 그냥 앨범에 있는 사진을 올려본다. 그냥 그저 그런 일기. 생각이 없을 때에는 끄적여 보면 된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노량진역 터줏대감 고양이 유기묘 아니고 목걸이도 있는걸 보아하니 어느정도 관리가 되는 듯 하다. 사진찍고 가려는데 고개를 돌려버린다. 꼬양이는 정말 알 수 없는 동물. 나는 개가 더 좋은 것 같다. (성격이 개같아서 그런가) 그냥 그..

시간이 남아서 쓰는 일기

오늘 독서실 공사로 인해 어정쩡하게 시간이 떠버렸다. 시간이 꽤나 많이 남은 관계로 인하여 몇 자 끄적여 본다. 1. 지금 나의 위치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잠시 생각해 본다. 서른을 넘긴지 어느 덧 꽤 됐다. 아니, 6월 달 부터 새로운 나이를 적용하니, 얼마 되지 않은 것인가? 뭐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나를 보고 오히려 조급함이 드는 것 같다.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다. ”나의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니체가 말했다. 도대체 나의 시대는 언제 오는 것인가. 나는 니체를 잘은 모르지만 저 문장은 주어들어서 안다. 현대의 철학자들은 어떠한가. 과연 우리 주변에 철학자가 있을까, 망상을하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 안타깝다. 남들과 발 맞추어 가는 시대, 그리고 남들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의아해 하는 시선,..

뭔가 2022년을 보내면서 제목을 거창하게 써야 할 것 같은 느낌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서 어이 없어 하는 중) 오늘은 무언가 위로가 되는 하루였다. 2022년의 마지막, 노량진에서 보내고 있다. 뭐 정확히 따지자면 노량진은 아니지만 말야, 무언가 노래를 포스팅 할까 일기아닌 일기를 쓸까 하다가 그냥 일상을 적어보기로 한다.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흐른다. 어느 덧, 서울에 올라온지도 1년하고 한 달이 흘렀다. 오늘은 나를 지도해주시는 교수님과 점심을 같이 먹었다. 오늘 해주신 말씀 중 하나를 적어본다. "시험이 다가올 수록 차분해질 수 있다면, 이긴 시험이다" 어렵지만 맞는말이다. 합격과 더 가까워 질수록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서, 최종 목표는 시험장에서 후회가 없는게 최고다" 그래, 저번에도 해주셨던 말씀 중 하나가, 시험이 끝나면 항상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