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렸을 적 운동을 했었는데, 체육관에 한쪽 벽 중간에는 盡人事待天命,
정확히는 命天待事天盡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져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뜻은 대충 이렇다.
다할 진(盡)
사람 인(人)
일 사(事)
기다릴 대(待)
하늘 천(天)
목숨 명(命)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인사대천명의 원조는 修人事待天命, 닦을 수(修)인사대천명인데, 이는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한 말이다. 맥락은 같다. "사람으로서의 할 일을 다했으니, 내 목숨은 하늘에 맡긴다."
사람의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라는 뜻으로 해석되고는 하는데,
항상 사람의 할 일이 어디까지인지가 애매하다.
오늘은 이정도면 됐어,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시간을 보낸 후 거사를 치루기 전 하늘의 뜻을 따라도 되는지,
아니면 얼마나 최선을 다해야, 사람의 할 일 이 어디까지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아 이정도면 할 수 있겠다. 라는 정도의 확신이 들어야 하나?
배치기의 인생은 웃고 울고 또 웃네 가사 중에는
"스스로이 기대치가 조금은 지나칠까, 아니면 더 갈수 없는 길의 끝인걸까" 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더 갈 수 없는 막다른 길에 도달해야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걸까.
아마 각자의 기준 속에 스스로의 한계점을 설정 해 놓고, 스스로의 그 지점에 도달 했다는 생각이 들면,
"그래. 난 이정도면 할 수 있을 만 큼 다했다 잘 안되도 후회없어!"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 생각이 정말 위험 한 생각인 것 같다.
도대체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지 모르겠다.
아마 저런 오만한 생각이 들 때 쯤이 한 목표치의 중간정도 도달한 것 같다. 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꿈을 안고, 혹시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도,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이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좋은 생각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다.
진(수)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성에 감동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뭐다? Force가 함께 해야한다. (깨알홍보)
May the force be with you.
여튼, 진인사대천명이라는 갑자기 단어가 생각나서, 나의 학창시절도 생각나고, 생각난 김에 급 포스팅을 해봤다.
나도, 여러분들의 앞날에 있어, 우리들의 정성에 감동한 하늘의 복이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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