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7수정
드디어.. 드디어 내 최애노래가 인정을 받는 날이 오다니.. (아님)
(스포주의 / Guardions of the galaxy Vol.3 Sound track / 내용스포 없음. )
저는 사실 가오갤 덕후인데요, 마블의 넓은 세계관을 모두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만큼은 몇 번을 봤을 만큼 좋아합니다.(사실 덕후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게봄..)
영화 시작부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엉엉 나 울어 오열)
https://youtu.be/gdOGgFXqxLw
첫 곡 부터 Creep의어쿠스틱버전을 고른 제임스 건의 안목은 진짜.. 말잇못
https://youtu.be/MOne0BjapmU
이때다 싶어서 가오갤 감성 덮어 씌우기 ^~^
“언제나 주인공은 너였어, 꽃 길만 걷자 사랑해 로켓”
오늘은 진짜 너무나도 유명한노래, 한 번도 안들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 본 사람은 없다는.. 사실 이게 가능할까
여러 영화 및 가요제, 등등에서 너무나도 많이 부르는 노래고, 밴드부 필수곡, 기타배울때 필수곡. 등등
나에게 있어서 이노래는, 고등학교 기숙사 시절 베란다 불을 켜놓고 자주 들었던 노래들 중 하나다.
또한, 대학시절 기타를 독학하면서 스트로크 및 하이코드 연습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기도 했었고, 또 따라부르기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열심히 들었던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노래 중 하나.
사실 Radiohead의 creep은 대표적인 곡중의 하나인데,
1집 앨범(Pablo Honey)이 잘안되자, 1집의 싱글앨범인 격인 Creep가 발매되는데, 드디어 여기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Radiohead = creep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북미투어를 떠날 정도로 Creep의 대한 인지도와 상업성은 뛰어났다.
아래는 영국 잡지 롱링스톤의 라디오헤드 10대 명곡, 2위에 Creep이 위치해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3위인 Fake Plastic Trees와 Karma Police를 좋아하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다른 곡들도 들어보길 바란다.
사실 Creep는 지독히도 찐따(?) 우리말로 찐따, 영어로는 너드가 짝사랑하는 사람을 보며 부르는 노래임.
아 이거 진짜 지금 나랑 똑같은 상황임. (우리나라의 찐따곡중 Rnp의 ...이에게와 맞먹는.. / RNP 팬이에요..)
대충 가사의 내용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만 보면 얼어 붙어서 말도 어버버 하고
눈도 못마주치고, 단 둘이 있으면 무슨 말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존나 노래가 답답한게 결국에는 고백도 못함. 아 진짜 내상황 같아서 갑자기 빡치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븅신같은 소리만 하다가 나중에 이불킥 찬거 생각하니 하.. ^^
(저번주에 코인노래방에서 Creep 불렀는데, 어쩐지 감정이입돼서 점수 잘 나오더니)
실제로 메인 보컬인 톰요크가 짝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얼어붙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곡 이라는 소문이 있다.
자신감을 같자 세계적인 밴드의 보컬인 톰요크도 사랑 앞에서는 우리와 다를게 없다.
그러니까 괜찮아.
아 뭔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 주절 주절 더 나불대고 싶은데 조금 참아야 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XFkzRNyygfk
Acoustic Ver
https://www.youtube.com/watch?v=cd7nehSQVQ0
가사의 차이는
So f**king special과
So very Special의 차이가 있다. (여기가 어쿠스틱)
한국인 앞에서 욕을 빼다니. 개인적으로 어쿠스틱버전의 베↘리→ 스폐셜 도 마음에 안들어(꼭 코인노래방에서 힘줘서 F**king special이라고 부르자)
이 영상은 진짜 진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영상이다.
얼마나 좋아하는 영상이냐면 유럽여행에서 이 동영상 보다 핸드폰 꺼저서 길 잃어서 한 참 해맴.
https://www.youtube.com/watch?v=lZiNtbgm9oM&t=184s
영화 Happily Ever After 중 한 장면. 진짜 조니뎁의 미소와 샤를로토 갱스부르의 후다닥 하면서 다시 조니뎁을 찾으러 가는 모습. 난 이영화를 보지는 않았는데, 이 동영상을 어쩌다 보게되었나.
그리고 왜 좋아하게 되었는가. 아마 저기서 샤를로토는 기회를 찾으러 망설이지 않았고, 결국 기회를 잡게 된 결말이 위안이 되었나, 잘 모르겠다.
※creep 코드
기타를 연주할때는 4가지 코드로 연주되는데 사실 중간에 코드를 섞어야 해서 8코드다.
코드 반복은 G - Gsus4 - B - Bsus4 - C - Csus4 - Cm - Cmadd9.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된다.
(기타 안잡은지 꽤 오래되서 생략)
드디어 메인 가사 부분.
뭐 주절주절 할 말 도 많았다.
But I'm a creep, I'm a weirdo.
근데 난 찐따야, 이상한 놈이라고(븅신이지)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내가 여기서 뭔 짓거릴 하는거야?(여긴 어디 나는 누구)
I don't belong here.
여기 어울리지도 못하는데(하 얼른 집에가고싶은데, 걔를 보고싶어)
I don't care if it hurts
고통스러워도 상관없어
I want to have control
내 뜻대로 됐으면 좋겠어 (맨날 자기전에 상상하는데 현실에서는 안되지)
I want a perfect body
완벽한 몸을 원해(혹시라도 그렇게 된다면 날 봐줄까?)
I want a perfect soul
완벽한 영혼을 원해(혹시라도 그렇게 된다면 날 봐줄까?2)
- Radiohead - creep 가사 中 -
괄호는 제가 느낀 감정을 번역해봄. 찐따의 기운이 느껴지나요
이런 곡이에요 여러분 Creep 은, 특히 Run~~Run이 끝나고 힘빠지는 목소리로
I don't belong here. 여기는 진짜. 다 포기하고 마음 접는 부분이 느껴지나요..
뭐 하나 쉬운게 없다. 특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안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내가 별로다.이게 참 쉽지 않다. 성격의 차이일 줄을 모르겠으나, 지금 까지 겪어본 나의 데이터는 위와 같다.서로 쌍방통행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짝사랑 전문가는 웁니다)
사랑앞에서 떨어진 자존감은 어디가서 복구해야하나요 아시는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 Creep 가사 전문 -
When you were here before
Couldn't look you in the eye
You're just like an angel
Your skin makes me cry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And I wish I was special
You're so fuckin'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care if it hurts
I want to have control
I want a perfect body
I want a perfect soul
I want you to notice
When I'm not around
You're so fuckin'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She's running out again,
She's running out
She's run, run, run, run
Whatever makes you happy
Whatever you want
You're so fuckin'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belong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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