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生我在必有用 이백의 장진주 중에 나오는 내용 중 하나이다. 뜻은 글자 그대로인 하늘이 나를 내렸으니 반드시 쓸 곳이 있을 곳이다. 대충의 이런내용인데, 항상 고민이다. 나에게도 분명 재능이 있을 터인데, 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재능을 찾는 일이 숙제라면, 평생걸려도 숙제를 끝내지 못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군대를 장교로 복무했었다. 당직근무를 서다 보면,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말년 병장들과 가끔 근무를 설 때가 있다. 새벽감성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듯, 가끔 질문을 하고는, 또는 내가 질문을 하고는 한다. "나가서 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나의 대답은 늘 똑같았다. "너가 제일 좋아하는 일, 제일 잘할 수 있는 일, 제일 해보고 싶었던 일, 이 세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