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나이가 들 수록 인간관계에 갈 수록 회의가 온다는 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상당히 외향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향형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물론, 아직도 사람들 만나는건 싫지 않다. 다만 뭐랄까 조금은 피곤해져가는 단계? 같다. 막상 만나고 얘기를 하는건 좋지만.. 예전에는 내 얘기를 많이 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내 얘기를 잘 안하고 상대의 얘기를 들어주는 편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아니 굳이 맞아야 할 필요가 있을 까 싶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남들에게 나를 드러내는 모습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언제 든지 인간관계에 있어 끊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시간은 빠..